한국화이자가 미녹시딜 성분의 탈모치료제 '로게인'을 내놨다.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능이 있어 미국에서 처음에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다. 그러나 미녹시딜을 복용한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 전보다 머리카락이 훨씬 왕성하게 자란 것이 확인됐다. 이후 추가 연구결과 미녹시딜이 말초 혈관에 작용,피부의 혈류를 늘리고 모낭 상피세포의 DNA 합성을 증가시켜 머리카락을 잘 자라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해외 임상시험 결과 로게인 사용자의 80%가 탈모진행이 멈춘 뒤 재발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사용 가능한 2% 제품과 남성전용인 5% 두 가지 제품이 출시됐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02)2201-8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