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한 뒤 화가 나 클럽을 땅에 내려쳤다.


그런데 클럽샤프트가 사진처럼 조금 굽어졌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화가 나서 클럽을 땅에 내려친 행위는 '정상적인 플레이과정'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구제(수리나 교체)받을 수 없다.


또 그 이후 라운드 중에 이 클럽을 사용할 수 없다.


위반시 실격이다.


라운드 중 '정상적인 플레이과정'에서 클럽이 손상될 경우엔 물론 수리하거나 교체해서 쓸 수 있다.


'정상적인 플레이과정'은 ①스트로크나 연습스윙을 하는 것 ②골프백에서 클럽을 뽑거나 넣는 것 ③볼을 찾거나 회수할 때 클럽을 사용하는 것 ④기다리고 있는 동안 클럽에 기대고 있거나,볼을 티업하거나 홀에서 볼을 꺼내는 것 ⑤클럽을 우연히 떨어뜨리는 것 등으로 한정된다.


그 반면 '정상적인 플레이과정'으로 보지 않는 행위는 ①화가 나거나 다른 이유로 클럽을 집어던지는 것 ②골프백 속에 클럽을 세게 넣는 것 ③스트로크하거나 연습스윙을 하는 것이 아닌 클럽으로 무엇(땅 나무 등)인가를 의도적으로 때리는 것 등이다.


클럽은 골퍼의 분신이나 다름없다. 함부로 다룰 일이 아니다. (규칙 4-3)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