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를 '블루오션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매출목표 24조원과 투자규모 2조5천억원을 확정했습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현지시간 6일 2006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06년은 고수익과 고성장의 기업체질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전제하고 "경영의 모든 영역에 걸쳐 과거와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 수익성을 높이고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영방식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블루오션경영'을 기반으로 LG전자는 올해 투자되는 2조5천억원 중 1조1천억원은 시설에, 1조4천억원은 R&D에 쏟아부을 방침입니다. 특히 디지털TV, PDP, 이동단말 등 중점 육성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홈네트워크, 카인포테인먼트, 포스트PC, OLED, DMB 등 신사업 분야 투자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2010년 전자정보통신 Top3 목표 달성을 위해 2010년까지 매출 2배, 이익 2배, 주주가치 2배 달성을 목표로 하는 '2BY10' 슬로건도 확정했습니다. 특히 2010년까지 매출액의 30%, 수익의 50%를 블루오션 제품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며, 이러한 블루오션 제품은 매출 성장율 기준의 시장성장성, 세계시장 점유율 기준의 시장 지배력, 수익성 기준의 이익 기여도 등의 기준으로 선정됩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고객 중시의 경영 △기술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 을 설정했으며, ▲사업역량 강화 ▲브랜드 가치 제고 ▲신사업 고도화 및 미래 유망사업 중점 발굴 등을 '3대 중점추진과제'를 실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