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CC(상공회의소총회)의 후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ACC 16개국 25개 도시 상공회의소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국제기구 설립을 추진하겠다." 이영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부산상의가 APEC 개최지 가운데 처음으로 ACC총회를 연 것을 십분 활용해 올 상반기 중 참가도시 이사회를 구성, 본격적인 ACC 협력시대를 개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제2회 ACC회의에 맞춰 ACC박람회를 열기로 베트남 상의와 합의했다"며 "부산지역 150개 기업을 이 박람회에 참가시켜 베트남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등 부산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ACC 참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창업박람회를 열어 부산·경남지역 우수기업 80여곳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부산상의 ACC 준비팀을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오는 2월 중순 상의 의원들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 일본 뉴질랜드 등 10개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10여개 부산 기업이 진출해 있는 중국 칭다오 부산공단과의 유대를 강화,중국 수출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롄과 선양에도 경쟁력 있는 건설기자재 업체 및 수리조선 업체들을 진출시켜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지역 대학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등과 공동협의회를 구축, 수출공동전략을 펼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