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식별번호 '010'을 사용하는 휴대폰 가입자 수가 SK텔레콤 식별번호 '011' 사용자 수를 앞질렀다. 또 휴대폰 가입자 3명당 1명꼴로 010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통합 식별번호 010을 사용하는 가입자는 1359만여명으로 국내 휴대폰 가입자 3813만명의 35.6%를 차지했다. 반면 SK텔레콤의 011이나 017 사용자는 1300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이로써 010은 2004년 1월1일 도입된 지 2년 만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5개 회사별 식별번호인 011 및 017(SK텔레콤),016 및 018(KTF),019(LG텔레콤) 중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가졌던 011번을 제치고 최다 사용자를 확보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