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올 상반기 중 직장을 잡지 못한 이공계 인력 3000명에 대해 연수 및 취업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우선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을 통해 2500여명의 이공계 출신에게 연수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 사업은 이공계 대졸(전문대 및 대학원 졸업자 포함) 미취업자 중 공고일 현재 만 29세 이하 또는 졸업 후 2년 이내인 경우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연수지역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전문생산기술 연구소,자치단체 등이며 연수 기간 중 1인당 월 30만~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이 9일부터 2월1일까지 연수희망 기관별로 신청·접수를 받아 3월 초부터 연수생을 선발한다.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460명에 대한 고용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기관 및 기업부설연구소 등에 기관당 2명 이내,기준 연봉의 70% 범위 내에서 1인당 석사 1440만원,박사 1800만원의 고용지원금이 주어진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