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6일 비상집행위ㆍ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유재건 의원을 새 당 의장에 추대했습니다. 시도위원장들은 이날 유 의장과 임채정,김혁규, 한명숙 의원 등 4명의 후보 중 과반수 득표를 얻은 사람이 나올때까지 투표를 하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의장을 결정했습니다. 유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속된 공동체에서 필요로 하면 청소부나 급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갈등이나 개인 욕심 때문에 당이 손해보지 않도록 힘을 합치자고 인간적으로 호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유 의장은 어제 취소된 당청 만찬은 곧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신임 의장은 2ㆍ18 전당대회까지 최근 개각 파문에 따른 당내 계파와 당청간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시한부 당의장직을 맡게 됩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