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사립학교 5곳이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 서류 수령을 거부했다. 이 같은 결정은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오현고 남녕고 대기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등 제주지역의 5개 고교는 이날 교육청이 배포한 2006학년도 신입생 명단을 받지 않았다. 제주지역 사립학교 관계자는 "5개 학교 관계자들이 모여 신입생 배정을 거부키로 했다"며 "9일 예정돼 있는 예비소집도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등 제주도 이외의 지역이 신입생 배정 서류 수령 거부에 동참할 경우 전국적으로 2006학년도 중·고교 신입생 모집 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