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리포트] 신성장동력 '해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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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리포트 네 번째 시간입니다.
올해 해외건설은 중동특수와 중견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로 최고 수주 기록인 97년의 140억달러를 넘는 사상 최대 수주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부와 해외건설협회도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외건설 수주가 지난해 109억달러를 넘어 올해는 130억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건설이 우리 경제성장의 또다른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유준규 해외건설협회 회장
“올해는 중동건설 특수를 비롯한 아시아시장 진출 확대, 해외신시장 개척 등을 통하여 해외건설 수주목표 130억달러 이상 달성은 물론 해외건설이 우리나라의 성장 주력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실 업계에서는 공식적으로는 130억달러 수주목표지만 내부적으로는 140억달러 이상을 자신하면서 지난 97년 세워진 최대 수주 물량 기록을 올해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해외건설사들의 시장확대는 물론이고 국내건설에만 주력하던 중견사들이 올해는 대거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때문입니다.
해외건설협회는 이를 위해 다음달중 ‘중소기업 수주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부족한 해외건설 전문인력 수급을 위해 ‘해외건설인력관리센터’ 설립을 준비하는 등 중견사 지원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준규 해외건설협회 회장
“자본력과 경험부족으로 해외공사 진출여건이 열악한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별로 계약서 검토, 보증발급 등의 실무지원 및 상담업무를 수행하고 교육훈련을 통해 자립 진출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를 반드시 설립하겠습니다.”
건설교통부도 올해 시장개척자금 1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해외건설펀드를 구상하는 등 중견사 지원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정종균 건교부 건설선진화본부장
“해외건설 경쟁력강화에 필수적인 금융지원능력 확충을 위해 해외건설펀드를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예정입니다.”
또 정부차원에서 건설외교를 강화해 수주량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종균 건교부 건설선진화본부장
“중동지역 오일달러를 해외건설 수주로 연결하기 위해 중동지역 발주처 고위급 인사에 대한 초청과 방문을 강화하고 건설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지역과 중남미, 아프리카지역에 대한 건설외교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새롭게 꿈꾸는 중견사들은 각종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공기업 등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나가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안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종균 건교부 건설선진화본부장
“중견사들이 해외진출을 할때는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파악한뒤 나가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정부투자기관인 도로공사, 토지공사 같은 공기업들과 공동으로 진출하는 것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유은길 기자
“다시 찾아온 해외건설 특수의 호기는 몇몇 건설사들의 노력만으로는 달성되지 않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국민 관심이 뒤받침될때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