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지방 문화의 중심지다.


13세기 란나타이왕국의 거점으로,아유타야에서 방콕으로 이어지는 태국 중앙부와 확연히 구별되는 역사 문화를 자랑한다.


독자적 생활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고산족 마을탐방,제대로 즐기는 코끼리트레킹,태국 라오스 미얀마 3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골든트라이앵글 관광 등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골퍼들에게는 한겨울 골프명소로 이름높다.


해마다 겨울철이면 직항 전세기가 뜰 만큼 골프수요가 많다.


그리 덥지 않은 청명한 날씨 아래 봄 라운드를 위한 샷감각을 다듬을 수 있어서다.


그린밸리CC,란나GC,람푼GC,로열GC,메조GC 등의 골프장 이름이 낯익다.


그린밸리CC를 최고로 친다.


그린밸리CC(파72,7205야드)는 18홀 규모로 치앙마이 시내에서 가깝다.


해마다 세계적인 골프대회가 열리는 곳으로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코스는 중상급자에 맞춰 설계돼 있다.


커다란 호수를 중심으로 홀들이 펼쳐져 있다.


아일랜드 홀의 경관을 쳐준다.


그 경관 속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어 공략하기 만만찮다.


4번 홀이 어렵다.


층을 이룬 페어웨이에 오른쪽으로 휜 도그레그홀이다.


오른쪽엔 연못이 길게 누워 있다.


티샷을 언덕 위에 올려 놓아야 그린 공략이 쉽다.


해저드와 벙커를 조심하고 정확한 거리와 방향계산에 의한 샷을 해야한다.


그린 위에 공을 안착시키는 어프로치샷에서도 점수가 갈린다.


16번 홀은 긴 파3 코스.


한 두 클럽 길게 잡거나 우드로 스윙해야 한다.


한 번에 온그린시키기 어렵다.


정교한 칩샷을 앞세워 1퍼트로 파를 잡는 게 최선이다.


람푼GC(파72,6800야드)는 1995년 제9회 동남아시안게임이 열린 장소로도 유명하다.


그린 조건이나 주변환경이 우리나라 골프장과 유사하다.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코스를 조성했다.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수로가 많아 이를 피하는 샷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중급 골퍼들이 좋아한다.


8번 홀이 승부홀.


오른쪽과 왼쪽 모두에 벙커가 있는 도그레그홀이다.


티샷을 잘못치면 오른쪽 물에 빠질 확률이 높다.


세컨드샷도 까다롭다.


왼쪽 수로를 계산에 넣어야한다.


그린 뒤에도 수로가 있어 높이 띄워 그린 위 목표한 지점에 정확히 멈추게 하는 기술을 구사해야한다.


백스핀을 먹일 수 있으면 효과적이다.


15번 홀에서도 조심해야 한다.


두개의 연못을 넘겨야 하는 파3 홀이다.


그린 바로 앞에는 커다란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심리적 부담감을 준다.


바람의 방향을 잘못 읽으면 그린 주위 연못에 빠뜨릴 수 있다.


짧게 잡고 어프로치샷으로 차근차근 나간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이 밖에 란나GC는 27홀 코스로 치앙마이에서 제일 유명한 도이수텝사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로열GC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5회 우승한 피터 톰슨이 설계한 18홀 골프장으로 그린 상태가 좋다.


메조골프장은 지난해 11월 개장한 새 골프장.


비교적 차분한 코스 구성이 돋보인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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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일과 2월2·9·16일 총 5차례 출발한다.


6박8일 동안 108홀 라운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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