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주)LG에 대해 재무구조가 작년 말 기준으로 순현금 상태에 진입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어 향후 주주 가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 송준덕 연구원은 LG오티스 지분매각과 최근 LG카드 CP 잔여분(1300억원)에 대한 원금을 상환 받으면서 현금이 37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부채 규모는 3000억원 수준. 또 주당 배당금이 2004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경영진은 사업 전력의 초점을 재무안정 보다 성장에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순자산(NAV)은 상장 자회사의 주가상승과 차입금 감소로 전일 기준 10조6천억원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시가총액이 5.4조원인 점을 고려할 때 순자산 대비 할인율은 47%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익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배경으로 올해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여 현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목표가 4만13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