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규모 유상증자에 실패했던 시스맘네트웍스가 1주일 만에 다시 유상증자에 나선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시스맘네트웍스(옛 사이어스)는 4일 에이딘티브이 함희동 대표 등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가는 유상증자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235원으로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시스맘네트웍스는 증자를 통해 새로 453만여주를 발행해 99억원의 자금을 조달,이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등 운영자금과 에너지절감 관련 신규사업에 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증자에서 함 대표가 45만3514주(지분율 4.0%)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는 2205원,납입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 회사는 623만여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주금 전액 미납입으로 증자에 실패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