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케이블 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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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국내 전선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초고압 전력케이블 시장에 진출했다.
LS전선은 4일 미국 뉴욕주의 최대 전력시스템 운용회사인 키스팬(KeySpan)사가 발주한 6000만달러 규모의 345kV급 초고압 가교폴리에틸렌(XLPE) 전력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건은 뉴욕시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롱아일랜드 지역에 연간 700MW의 전력을 보내는 프로젝트다.
LS전선은 수주계약 체결에 따라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접속자재는 물론 공사 일체를 턴키(Turn-key·일괄도급)방식으로 공급하게 됐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미국 동부지역 전력청들의 345kV급 초고압 전력케이블 수요를 선점하고,345kV급 이하의 전력케이블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동안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편중됐던 전력케이블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이 단독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지중선(地中線)분야의 메이저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