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자동차 내수가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1월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일 우리 안수웅 연구원은 지난 12월 말 자동차 특소세 한시적 인하의 종료를 앞두고 대형 세단과 RV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 내수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소세 한시적 인하 종료로 올 1월부터 차량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 안 연구원은 "12월 중 주문했으나 출고되지 못한 차량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각각 2만4000대와 5000대에 달한다"며 "업체들이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미출고 물량을 판매로 연결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현대차의 경우 올해 1분기 환율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TG그랜저와 신형 싼타페 등의 수출물량 확대로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