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홈플러스 할인점을 40개에서 56개로,수퍼익스프레스는 18개에서 50개로 각각 늘려 매출 6조원을 달성하고 시장점유율을 21%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신년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매출 신성장,역량 신성장,브랜드가치 신성장의 3가지 측면에서 회사의 성장 드라이브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업태를 넘나드는 치열한 무한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올 한 해는 '신성장 경영 2단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년이 홈플러스의 비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개인신용대출 등 신유통 사업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는 좋은 기업에 들어서는 '첫번째 버스'에 탔었으나 이제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가기 위한 '두번째 버스'로 갈아탈 때"라고 '버스론'을 피력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