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옛 대장주 부활歌? ‥ 버추얼텍 등 주가 초강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버추얼텍 장미디어 등 코스닥시장의 옛 '대장주'들이 새해 들어 동반 폭등,주목되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버추얼텍은 가격제한폭까지 뛴 2990원으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싸이버텍도 930원까지 치솟으면서 상한가를 나타냈다.
장미디어도 상한가인 1940원에,솔본도 8.90% 급등한 563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옛 대장주의 동반 급등을 설명할 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다고 말했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초 기대감으로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가운데 소프트웨어업종 대장주인 안철수연구소가 초강세를 나타내자 옛 대장주들도 동반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실적이나 정부 정책 등 이들의 동반 상승을 설명할 만한 재료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옛 대장주의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서정광 팀장은 "2005년 초에도 옛 대장주들은 특별한 재료가 없이 동반 급등한 뒤 곧 약세로 전환된 적이 있다"며 "옛 대장주들은 아직까지 수익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아 반등세가 지속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