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시장을 분야별로 점검해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상가시장입니다. 주택과 토지 규제가 심해지면서 상가시장으로 자금이 몰렸는데요. 이런 관심도에 비해 대형쇼핑몰은 공급과잉으로 몰락에 길을 걸었고, 안정성이 높은 단지내상가와 근린상가로는 투자자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공급된 상가는 쇼핑몰과 단지내상가를 합쳐 376곳입니다. 지난해 725곳에 비해 48%나 감소한 것입니다. 특히 대형쇼핑몰과 테마상가는 72%나 줄어 전체적인 물량감소를 이끌었습니다. 4월부터 후분양제가 적용되면서 공급이 줄었고, 이미 분양을 마친 쇼핑몰 역시 높은 공실률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유영상 상가114 소장) "대형쇼핑몰은 이미 공급 과잉상태다.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높다고 보기 때문에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한다." 대신 아파트단지내 상가와 근린상가 투자는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주택과 토지로 몰렸던 자금이 쇼핑몰에 비해 안정도가 높은 이들 상가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화성동탄과 용인동백 등 택지지구내 상가용지는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상가시장도 선보였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대덕테크노밸리 등 유동인구만 수십만명에 이르는 지역에 초대형 복합단지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후분양제 시행으로 지역과 형태에 따라 명암이 엇갈린 상가시장. 내년 역시 대형 쇼핑몰의 침체 속에 부동산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