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8:28
수정2006.04.03 08:29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경기 지역의 일반인 1005명과 기업인 114명을 대상으로 반기업정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약간 개선됐으나 기업 오너에 대한 반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전경련의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전체적인 기업 호감도는 '호감이 가는 편'이라는 응답이 올해 63.4%로 지난해의 61.0%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기업 오너에 대한 호감도는 40.3%로 전년 37.8%보다 약간 높아졌으나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았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기업인들의 68.4%는 '국민의 반기업 정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고 특히 전경련 회원사 중 이처럼 응답한 기업인이 71.2%에 달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