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엔지니어링(대표 김완석)은 기존 휘발유보다 30%가량 에너지 효율이 높은 대체연료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키이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이번 대체연료는 벙커C유에 물과 자사 특허제품인 계면활성제 'EP-30'을 적절한 비율로 혼합한 것이다. 키이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연소과정에서 벙커C유가 만들어내는 열과 물 등이 상호 작용하면서 새로운 에너지인 '수성가스'를 생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며 "최근 경기도 이천에 있는 연구소에서 대체연료의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을 실시한 결과 벙커C유만 사용할 때와 비교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한 이 대체연료가 기존 연료에 비해 공해 발생도 적다고 덧붙였다. 키이엔지니어링은 신제품을 화력발전소 열병합발전소 등을 포함해 벙커C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국내외 대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