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연중 최고치 경신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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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본증시는 종가 기준으로 1만6000엔 선을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내년에도 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12월 중순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서 주가가 급등락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닛케이 평균주가는 주초부터 3일간 784엔이나 급등했다.
장중 한때 1만6000엔대에 올라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소프트뱅크는 4일간 2140엔이나 올랐고,미쓰비시지소 등 부동산 관련주도 급등했다.
금주 일본증시는 주초 미국증시 휴장 영향으로 외국인들의 시장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중순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다소 수그러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일본증시는 1990년 이후 매년 마지막 주에 상승세로 마감된 사례가 많았다.
SBI증권의 나카오 유키오 전무는 "투자자들 사이에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 1만6500엔 선까지 오르는 국면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주식 투자 포인트는 27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 물가지수.
민간 연구기관의 예측 평균치는 전달 대비 +0.1%다.
만약 시장 예측대로 소비자 물가가 플러스로 발표될 경우 일본경제의 마지막 걸림돌이던 디플레(물가 하락)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증시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