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베트남의 물가상승률은 8.4%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24일 중앙은행 및 재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올 한해 베트남의 인플레율이 정부 억제 목표 6.5%보다 1.9%포인트 높은 8.4%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상반기부터 본격화된 국제유가 급상승과 이로인한 소비자물가 앙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해의 인플레율은 작년보다 1.1% 포인트 줄어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편 베트남중앙은행(SBV)는 인플레 억제책의 하나로 지난 1일부터 시중은행의 통화 대출금리를 7.8%에서 8.25%로 0.45%포인트 인상했다. SBV는 또 시중은행에 대한 재할인율을 기존의 6.0%에서 6.5%로,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어음을 할인할 경우 적용하는 할인율 역시 4.0%에서 4.5%로 각각 0.5% 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이 조치는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다. SBV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중앙은행이 탄력적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내년 1.4분기의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재할인율 인상은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으로부터의 자금수급률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로부터의 예금을 더욱 확대하라는 의미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