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대책회의가 대기업 총수, 경제단체장 , 관계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정부와 재계는 올해보다 17%늘어난 1조원 가량을 내년 상생경영을 위해 투자키로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재계는 올해 성공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불씨를 점화시켰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지속적인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 현대차, LG, SK 등 10대그룹들은 올해보다 17.3%증가한 9758억원을 상생경영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10대그룹들의 중소기업 구매물량도 올해 70조8517억원에서 내년에는 76조 9300억원으로 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10대그룹, 제조와 IT중심의 상생협력범위를 내년에는 30대그룹과 유통서비스업종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이와함께 최고경영진 중심의 상생협력분위기를 현업부서까지 확산시키고 업종내 상생협력을 철강과 조선기자재, 자동차와 전자부품 등 업종간 협력으로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대기업들은 상생협력투자규모 뿐만 아니라 상생기법도 이전보다 더욱 발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신용보증에 20억원을 출연해 250여 협력업체에 300억원의 보증을 지원했고 KT는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전용펀드를 만들어 시중금리보다 1% 저렴한 신용대출을 협력사에 제공했습니다. 포스코는 현재 자사에 비해 58%수준인 협력업체의 임금수준을 07년까지 70%까지 확대해 임금격차를 축소하고 한국전력은 최고경영자의 상생협력의 의지가 전 조직으로 확산되도록 계열사 사장 평가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실적 항목 비중을 높였습니다. 포스코와 한전에 이어 삼성그룹, SK텔레콤, KT 등 여러 대기업들도 내년부터 성과공유제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포스코, KT, 한전 등은 중소기업에 휴면특허 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들도 최근 대기업들의 협력업체 지원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이 확대되었다고 평가하고 상생협력이 성공하려면 중소기업 자체의 역량 강화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