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줄기세포 핵심 관련자에 대한 면담을 끝내고 중간발표를 위한 막바지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과 문신용 서울대 교수, 한학수 MBC PD수첩 프로듀서 등 외부 핵심인사에 이어 21일 밤에는 안규리 교수를 상대로 면담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위는 이에따라 22일 별다른 조사일정을 잡지 않은 채 그동안 수집한 자료에 대해 정밀분석 작업에 펼쳤습니다. 조사위는 황우석 교수팀의 실험노트와 파일자료, 장부 등을 토대로 진행된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23일 오전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날 발표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DNA 검사 결과가 포함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사위가 3개 전문기관에 DNA 검사를 의뢰했지만 체세포 공여자의 DNA와 해동된 배아줄기세포, 줄기세포에서 얻어낸 테라토마 등을 비교 분석하는데는 좀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김선종 연구원의 귀국이 24일로 늦춰지면서 김 연구원을 상대로 한 조사 내용 역시 이번 발표에는 포함시키지 못하게 됐습니다. 조사위의 중간 발표 시점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젊은 과학자들의 모임인 '과학기술인연합'은 사이언스 논문 저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과기인연합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논문 조작 여부라고 지적하고 이미 논문 조작 혐의로 학문적 사망선고를 받은 이들에게 아량을 베푼다면 한국 과학기술계와 한국 전체의 신뢰는 더욱 추락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