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수 서울증권 회장이 21일 소로스펀드의 잔여 지분을 전량 인수,지분을 확대했다. 서울증권은 강 회장이 앞으로도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 제3자 매각이 아닌 독자 경영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증권 전 최대주주인 조지 소로스의 QE인터내셔널 잔여 지분 0.67%(174만여주)를 장외거래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강 회장 지분율은 종전 2.18%에서 2.85%로 높아졌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증권의 제3자 매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현 경영진이 앞으로도 지분을 꾸준히 늘려 독자 생존 쪽으로 가자는 게 회사측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이 이날 소로스펀드 지분을 매입한 것이나 최근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늘리는 것도 이 같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단일 최대주주인 영국계 SR인베스트먼트의 보유지분(4.99%)도 강 회장측이 받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