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이 되자 재계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한창입니다. 박성태, 조현석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은평구에 시립 소년의 집. 형편이 여의치 않은 천여명 어린이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아침부터 폭설이 내린 21일 아침.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올해로 얼추 10년째. 올해 정의선 사장이 서른여섯이니까 대학생 시절부터 찾아왔다는 얘깁니다. ‘소년의집’도 매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유치원 또래 아이들의 흥겨운 춤이 지나자 남자 아이들, 여자 아이들이 차례로 고마운 손님에게 한껏 솜씨를 뽐냅니다. 정의선 사장도 이제 꿈을 먹을 아이들에게 좋은 말을 잊지 않습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 “ 아무리 서로 이겨야 되지만 다 친구입니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 친구가 다치지 않는게 먼저이기 때문에 항상 친구를 먼저 일으켜 줄 수 있는 남자다운 멋있는 맘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1시간 남짓의 짧은 방문이 끝나고 정의선 사장은 다시 차에 올라 벅찬 경영인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나눠가졌던 넉넉한 마음은 아이들이나 정 사장이나 한동안 자리에 남을 듯 합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