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원적외선협회,서울특별시약사회,의류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2005 국제기능성산업박람회' 둘째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180여개 업체에서 1만여개 상품을 선보인 이번 박람회에서 인기를 끈 제품은 역시 최근 불고 있는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것들이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농수원'에서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개발한 기능성 김치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전시된 김치는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배추에 녹차를 첨가하고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죽염을 넣어 '항암성 김치'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제품. 농촌진흥청 부스에 전시된 '고아미 2호' 쌀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 쌀은 식이섬유가 일반 쌀에 비해 3배나 많다. '인파'가 전시한 반신욕 사우나기도 인기였다. 물을 이용하는 기존 반신욕조와 달리 원적외선을 이용해 반신욕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이번 박람회는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23일까지 계속된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