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페 매직 이펙터'(40㎖·5만원 선)는 태평양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IOPE)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지난 5월 내놓은 이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주름 개선은 물론 칙칙한 피부톤을 환하게 바꿔주는 미백 효과까지 갖춘 에센스 제품으로 현재까지 무려 20만개가 팔린 인기 상품이다. '아이오페 매직 이펙터'의 성공에는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간파한 태평양의 전략이 주효했다. 태평양은 제품 출시 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30∼39세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대부분 여성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는 잔주름(전체의 75%)과 칙칙하게 변해가는 피부톤(75%)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아이오페'를 전면 개편하며 초기 노화 증상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아이오페 매직 이펙터'를 내놓은 것. 태평양은 지난 5월 기능성 화장품 아이오페 전 라인에 '바이오 나노 기술'을 접목시켜 △모공 △수분 △활력 △초기노화 △리프팅 △보습 △주름 등 여성들의 7대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전면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때 적용된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가 노화 방지,미백 기능을 갖춘 폴리페놀 성분을 피부 속 깊이 안전하고 빠르게 흡수시켜 준다는 '플랜트 바이오좀 시스템'이다. 태평양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 공법을 통해 포도씨 녹차 등에 함유된 식물성 항노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추출하고 나노 사이즈의 전달체에 유효 성분을 고농축화시켜 피부 속에 빠르게 침투시킨다는 것. '아이오페 매직 이펙터'에는 이 '플랜트 바이오좀 시스템'에 더해 태평양의 또 다른 노화예방 특허 성분 '에이지 디펜스 콤플렉스'와 '순간캡슐(QRP) 기술'까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미세한 주름은 물론 칙칙한 피부톤을 근본적으로 환하게 바꿔줘 화사하고 완벽한 피부결로 가꿔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QRP 기술은 제품을 얼굴에 바르는 순간 유효 성분을 담은 캡슐이 터지면서 효능 성분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도록 하고 피부에 밀착된 캡슐 자체는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지속적인 주름·미백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속 모델 이영애를 내세워 아이오페 매직 이펙터의 기능과 효과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TV 광고도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평가받고 있다. 30대 여성의 65%가 잔주름과 칙칙한 피부를 동시에 고민한다는 조사 자료를 보여주고 '피부 미인' 이영애도 고민을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 것.기능성 제품의 효능을 부각시키기 위해 화면에 이영애의 깨끗해진 피부 상태를 클로즈업시켜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높였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