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3개 철강제품가격 4~17%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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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내년1월 1일부터 국내에 판매하는 13개 철강제품의 가격을 강종별로 4%에서 최대 17%까지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중국산 저급재 수입확대로 수요업계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진 일반재의 인하폭은 높이고 상대적으로 기술력 제고를 위한 설비와 R&D 투자가 필요한 고급재는 소폭 인하했습니다.
이에따라 자동차용 강판 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고급재 열연코일의 경우 톤당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9.1%내린 반면 일반 열연코일은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미니밀 열연코일은 53만5천원에서 45만원으로 각각 12.7%와 15.9% 인하했습니다.
냉연강판의 경우도 높은 가공성이 요구되는 고급재는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7.7%내렸고 일반 냉연강판 65만원에서 58만원, 무방향성 일반 전기강판은 70만7천원에서 58만5천원으로 각각 10.8%, 17.3% 내렸습니다.
후판의 경우 조선용은 64만5천원에서 61만 5천원으로 일반후판은 68만원에서 65만원으로 4% 남짓 내렸습니다.
포스코는 중국의 무차별적인 수출공세로부터 국내시장을 방어하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철강수요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고객과 동반성장하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가격을 인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는 이와함께 “중국 바오산 철강 가격인하 이후 국내 철강가격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로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이번 인하조치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화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