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사 브랜드인 '베이징현대'가 베이징 시민들에게 영향력을 가진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베이징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기업에는 LG전자가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베이징시 통계국이 베이징청년보 베이징TV 등 12개 언론사와 공동으로 브랜드,기업인,기업 3개 부문별로 베이징에서의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중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는 173만명의 베이징 시민이 응답했다. 베이징현대는 옌징맥주와 롄샹 등 유명 중국 브랜드와 나란히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외국계 브랜드로는 유일하다. 베이징현대는 올 들어 베이징시 신규 택시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면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10대 기업인에도 베이징현대의 쉬허이 회장이 소후의 장차오양 회장,바이두의 리옌홍 회장,롄샹의 양위앤칭 회장 등과 함께 포함됐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