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출시한 '타임머신' PDP TV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내수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40인치 이상 PDP TV를 집계한 결과 총 10만대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내수 판매 10만대 돌파는 LG전자가 1999년 국내 시장에 PDP TV를 처음 선보인 이래 6년 만이다. 회사측은 "당초 내년에나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4월 선보인 '타임머신' 기능을 갖춘 PDP TV가 인기를 끌면서 내수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타임머신 PDP TV는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6월 이후 전체 42인치 PDP TV 판매량 중 60%,50인치 PDP TV 판매량 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박시범 LG전자 DDM마케팅 팀장(상무)은 "타임머신 PDP TV 마케팅에 꾸준히 투자해 내년에는 올해 판매량의 2배가량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