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황우석 쇼크'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지만 바이오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지속했습니다. '황쇼크'에 따른 바이오주 움직임과 전망을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황우석 쇼크'로 코스닥 바이오 테마주들이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그동안 바이오테마주들이 황우석 효과를 후광에 업고 급등했던만큼 단기 위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는 바이오주의 위상이 점차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교차하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오 테마주는 지난해 10월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 실적과 관계없이 1년 이상 상승명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코스닥지수는 104% 상승한데 반해 코스닥내 바이오테마 평균주가는 360% 이상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이전 2.8%에 불과했던 시가총액 비중도 황우석교수의 사이언스 논문 발표 이후 최고치인 7.8%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주말 5.4%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흐름과는 차별화된 국내 증시만의 특수한 현상으로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에 이번 사태가 궁극적으로는 보유기술 수준에 따라 업체들의 차별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황우석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바이오테마주. 일시적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정책적 지원과 세계 수준의 기술 등을 고려할 때 옥석이 가려진 바이오주의 위상은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