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사들이 최근 보험료 조정에 일제히 나서면서 보험상품에 새로 가입하거나 갱신하려는 사람들에게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들이 각종 보험료를 인상 또는 인하하는 등 보험료 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S-보험료 조정 배경)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손해율 상승과 경험생명표 변경 등이 복잡하게 얽힌 데 따른 것입니다. (S-방카슈랑스 상품 보험료 인하) 우선 손해보험사가 시중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저축성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가장 먼저 인하됩니다. 대형 손보사의 경우 빠른 곳은 이번주부터 방카슈랑스 상품의 예정이율을 0.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CG-손해보험 상품 조정) 보통 예정이율이 오르면 만기에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번 조정으로 최고 15%까지 보험료가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명보험 상품은 최근 변경된 경험생명표를 반영해 내년 4월부터 보험료 변동폭이 커지게 됩니다. (CG-생명보험 상품 조정) 암 등 질병보험료는 5~10% 인상되는 반면 보험기간이 정해져 있는 정기보험은 12~15%, 종신보험은 6~8% 정도 인하됩니다. (S-자동차보험료 내년 추가 인상)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올해 한차례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2월부터 5% 정도 더 오를 전망입니다. (CG-자동차보험 손해율) 최근 보험료로 들어오는 돈보다 보험금으로 나가는 돈을 보여주는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손보사들이 차보험료 인상작업을 일제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년 1월이 만기인 기존 고객들은 인상폭이 반영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갱신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사마다 다른 보험료 조정안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