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등..'몰라 효과'의 성장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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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등 성장주들이 심리적 요인에 급변하는 속성을 지닌 가운데 성장통을 거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또한 줄기제포 파문이후 우량 제약주에 대한 관심 제고와 바이오기업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성장주 시세의 일반적 형성 논리로 미래의 꿈에 투자한다는 주식투자 성격에 가장 부합하면서 투자자들이 성장이라는 개념에 쉽게 경도되기 쉬운 반면 현재 검증될 수 없다는 '딜레마'를 떠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혀 새로운 기술 분야의 종목이 대두될 경우 그 종목의 미래 현금흐름 추정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
김 연구원은 "성장주의 프리미엄은 기본적으로 심리적 영역에 속한다"고 진단하고"결국 성장주 시세는 몰라 효과(don't know effect) 영향으로 집단심리와 군중행동에 따라 버블과 역버블을 오가기 쉽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개념의 성장주내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은 기업도 나올 수 있으나 성장통이라는 통과의례는 불가피하게 거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테마에 따른 무분별한 투자보다 원천 기술의 확보 여부나 임상 단계및 상업화 가능성 등을 고려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정후에는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우량 제약주는 관심을 둘 만하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의 정명진 연구원도 "내년은 연구개발 성과와 실질적 제휴를 활발히 하는 기업에 관심을 두는 등 바이오기업의 옥석을 가리는 시기이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