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일 이사장 "황교수 줄기세포는 미즈메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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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일 이사장은 황우석 교수가 미즈메디에 맡겨 보관해 온 2, 3번 줄기세포는 원래 미즈메디가 개발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노 이사장에 따르면 미즈메디병원은 지금까지 냉동된 잉여배아를 이용해 모두 15개의 줄기세포주를 만들었으며 이 가운데 1번, 4번, 6번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통해 국내 60여개 연구소에 보급돼 있습니다.
노 이사장은 "황 교수팀이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미즈메디병원이 자체 배양한 냉동 잉여배아줄기세포 1번 라인을 물질양도 각서를 쓴 이후 가져갔다"면서 "당시 줄기세포를 가져간 것은 황 교수팀 자체연구와 외국 연구팀 전달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노 이사장은 아울러 "현재 상태로 볼 때 황 교수팀이 우리에게 맡긴 2번 줄기세포는 미즈메디병원의 4번 줄기세포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나 남아있는 3번의 경우도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노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미즈메디의 4, 6번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던 윤현수 교수가 황 교수팀에 이들 줄기세포를 직접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