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원은 내년이 바이오 업체들의 옥석을 가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성과와 실질적 제휴를 활발히 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동안 바이오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에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연구성과에 대한 진위 논란 확산 및 이로 인한 바이오 기업들의 위상 하락 등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한편 정 연구원은 올해 직상장 및 우회상장으로 우수한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자본 시장에 진입, 안정적인 연구개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주요 바이오 관련 기업 10개의 시가 총액이 지난해말 5736억원에서 11월 2조2382억원으로 290% 늘어났다고 소개. 이전까지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 단기내 수익성을 시현할 수 없는 한계점으로 지속적 연구 개발 투자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