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시행 35일만에 기금부족으로 일시 중단됐습니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그러나 사전에 이를 고지하지 않아 일선 창구를 찾았던 사람들은 갑작스런 대출 불가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은행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과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금으로 배정된 3조2천억원 가운데 현재 2천400억원만 남아 시급치 않은 대출은 자제할 것을 공문으로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우리.농협 등 국민주택기금 운용 금융기관들은 전국 각 지점에 신규 대출을 자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출 자제방침이 일반인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창구 직원들에게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대출창구에서는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