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분기 실적호전주와 업종 대표성 우량주가 주식형 펀드의 신규자금 유입 시 기관 투자가들이 매수하기에 무방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유했다. 13일 삼성 황금단 연구원은 기관 투자가들의 연말 목표가 1차적으로 올해 수익을 잘 지키고 2차적으로 내년 포트폴리오 운용의 새틀을 정비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개별종목 보다 대형주 중심으로 종목 선택이 이뤄지는 양상이며 중소형 개별종목의 경우 이익실현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고비는 美 FOMC 회의(현지시각 13일)로 내년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가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발표로 퇴색된 측면이 있지만 컨센선스와 같이 연방금리가 25bp 인상된다면 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글로벌 유동성을 좌우하는 통화정책에 대한 공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동시에 국내외 증시는 연말까지 안도 랠리를 즐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초부터 지난 주말까지 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상위 종목은 SK텔레콤(586억원),하이닉스(518억원),LG전자(501억원),삼성전자(464억원),엔씨소프트(324억원),대유인터내셔널,현대중공업,현대해상 등이다. 반면 POSCO(263억원),한화석화(166억원),기아차(158억원),우리투자증권,코오롱건설,대한전선 등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