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다음 가운데 퍼팅 그린에서 치워도 벌타가 따르지 않는 것은?
①눈 ②천연얼음 ③인공얼음 ④서리 ⑤모래
◆응모 방법:'한경닷컴 골프Plus'(www.hankyung.com/golfplus)에 들어가 회원가입(무료)을 한 뒤 응모
◆경품:매주 정답을 맞힌 응모자 가운데 6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 제공
협찬: 잔디로골프
김주형(22)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의 벽에 막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김주형은 8일(현지시간) 바하마 올버니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대회 히어로월드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우승자 셰플러(25언더파 263타)에 6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4000만원)다.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는 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 대회에 두 번째 출전한 김주형은 2022년 공동 10위에 이어 두 번 모두 상위권에 올라 PGA투어 최정상급 기량임을 입증했다.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주형은 후반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한때 셰플러와의 격차는 2타에 불과했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한 데 이어 이후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김주형은 “우승은 못 했지만 올해 마무리를 잘해서 매우 만족스럽다”며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큰 수확으로 새로 고용한 캐디 폴 테소리와 많은 소통을 한 것이라고 밝힌 김주형은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함께 잘 해결해 나갔다”고 설명했다.김주형의 절친인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몰아쳐 역전 우승을 거뒀다. 김주형은 셰플러의 우승에 “그가 대단한 이유는 항상 더 성장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데 있다”며 축하했
“지난달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끝나자마자 바로 수첩에 앞으로 보강해야 할 점을 적었어요. 퍼터가 아쉬웠고 근육을 좀 더 만들자 등을 비롯해 지금도 계속 리스트를 채워가고 있어요. 오랫동안 부상 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9일 전화로 만난 양희영(35)은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아쉬움이 가득한 시즌을 보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파리올림픽에서의 메달 경쟁, 시즌 최종전에서의 톱10 등 굵직한 기록을 남긴 그의 눈은 벌써 내년 시즌을 향해 있었다. ○ 메이저 우승으로 한국 자존심 지켜양희영은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열 살 때 골프를 시작해 만 20세가 되기 전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3승을 거두며 ‘남반구의 미셸 위’로 불렸다. 2008년 데뷔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2019년까지 4승을 거뒀지만 우승 가뭄이 길어져 후원사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민한 그는 지난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자신이 직접 그려 넣은 ‘스마일’ 모자를 쓰고 우승을 거뒀다.최고 상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35세 여성 골퍼에게 선뜻 손을 내미는 후원사가 없었다. 그는 “그래도 실망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매일 해야 할 일, 그날의 라운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그리고 지난 6월 양희영은 메이저대회 KPMG여자PGA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첫 승이었다. 그는 “특별히 기술적 문제가 없는데 스코어로 이어지지 않는 답답한 흐름이 상반기 내내 이어져 은퇴를
“장학재단을 운영하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멋진 선수로 성장해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홍 감독은 9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힐튼호텔 1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23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2002년 첫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수여했던 기억이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한데 500명이 넘는 장학생을 선발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23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게 영광이고, 앞으로 더 강한 책임감을 갖고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장학재단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21명(초등학생 10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4명)의 선수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축구용품을 후원한다. 2002년 첫발을 뗀 장학재단은 올해까지 23년간 유소년 축구 꿈나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그 외 단체 등에 4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원만 총 520명이다. 강윤구(울산), 김동준(제주), 김민우(울산), 김진수(전북), 이창근(대전), 조영욱(서울), 지소연(시애틀) 등이 장학재단 출신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자라서 프로 선수나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이 선수들이 나중에 같은 위치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대한민국을 빛내는 것도 좋지만 남을 살펴보는 선수로 성장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