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수출대상] '로봇 무협' 애니메이션 아이언키드 "얍~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간과 로봇이 어울려 살아가는 먼 미래에 전설의 병기인 '철권'을 가진 소년 '마티'가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의 로봇 '대장군'에 맞서 싸운다.
이 과정에서 신비한 소녀 '앨리'와 강아지 로봇 '버튼스' 등 100개가 넘는 로봇 캐릭터들이 등장해 중국 무술과 일본 검술,미국의 격투,태권도 등 동·서양의 각종 무술과 스포츠를 구사하며 액션을 선보인다.
럭비 로봇,지질 로봇 등 서양적 감성이 결합된 캐릭터도 대거 동원된다.
창작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인 ㈜디자인스톰이 대원씨앤에이홀딩스와 TV용으로 공동 제작 중인 세계 최초의 로봇무협 액션 애니메이션 '아이언키드'의 주요 장면이다.
'아이언키드'는 '로봇 무협 판타지'라는 참신한 기획으로 제작 초기부터 국내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온 작품.애니메이션의 전통적인 인기 소재인 로봇 판타지에 동양의 무협액션을 가미해 흥행 요소를 갖췄기 때문이다.
분리와 합체를 특징으로 하는 일본의 로봇물과 달리 인간 로봇의 성장 과정을 그린 것이 장점이다.
'닌자'나 '파워레인저'와 달리 사람이 주인공이어서 주요 시청자가 될 10세 전후의 아이들이 자신과 주인공을 동일시하게 돼 흡인력이 더 크다는 것.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양적 감성과 럭비·격투 등 서양적 요소를 접목시킨 것도 매력을 더하는 요소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03년 '아이언키드'를 스타프로젝트로 선정해 집중 지원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편당 30분,총 26편의 TV용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인 '아이언키드'는 내년 상반기 중 KBS에서 방영될 예정.하반기에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방송될 전망이다.
이미 스페인의 메이저 배급사인 BRB인터내셔널이 공동 제작 및 유럽지역 독점 배급을 위해 지난해 130만달러를 투자했고,올해 6월에는 미국의 망가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내 배급을 조건으로 150만달러를 투자키로 계약했다.
미국시장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아이언키드'의 미국 내 배급은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아이언키드'를 만든 디자인스톰은 1997년 삼성SDS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2년 뒤 분사한 웹 에이전시 업체.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디지털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고 '아이언키드'를 내놓으면서 창작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로 자리 잡았다.
디자인스톰은 내년 '아이언키드'의 방영과 함께 각종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게임,출판,DVD 등의 '원 소스 멀티 유스'(OSMU) 사업과 관객 커뮤니티 구성 등도 추진할 방침.또 내년 MIPTV,MIPCOM 등의 국내외 전시회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는 한편 극장용 영화로도 만들 계획이다.
손정숙 디자인스톰 사장은 "'아이언키드'는 디자인스톰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출사표 같은 것"이라며 "대기업들이 문화콘텐츠 상품에 투자하고 마케팅한다면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충분히 생산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이 과정에서 신비한 소녀 '앨리'와 강아지 로봇 '버튼스' 등 100개가 넘는 로봇 캐릭터들이 등장해 중국 무술과 일본 검술,미국의 격투,태권도 등 동·서양의 각종 무술과 스포츠를 구사하며 액션을 선보인다.
럭비 로봇,지질 로봇 등 서양적 감성이 결합된 캐릭터도 대거 동원된다.
창작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인 ㈜디자인스톰이 대원씨앤에이홀딩스와 TV용으로 공동 제작 중인 세계 최초의 로봇무협 액션 애니메이션 '아이언키드'의 주요 장면이다.
'아이언키드'는 '로봇 무협 판타지'라는 참신한 기획으로 제작 초기부터 국내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온 작품.애니메이션의 전통적인 인기 소재인 로봇 판타지에 동양의 무협액션을 가미해 흥행 요소를 갖췄기 때문이다.
분리와 합체를 특징으로 하는 일본의 로봇물과 달리 인간 로봇의 성장 과정을 그린 것이 장점이다.
'닌자'나 '파워레인저'와 달리 사람이 주인공이어서 주요 시청자가 될 10세 전후의 아이들이 자신과 주인공을 동일시하게 돼 흡인력이 더 크다는 것.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양적 감성과 럭비·격투 등 서양적 요소를 접목시킨 것도 매력을 더하는 요소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03년 '아이언키드'를 스타프로젝트로 선정해 집중 지원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편당 30분,총 26편의 TV용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인 '아이언키드'는 내년 상반기 중 KBS에서 방영될 예정.하반기에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방송될 전망이다.
이미 스페인의 메이저 배급사인 BRB인터내셔널이 공동 제작 및 유럽지역 독점 배급을 위해 지난해 130만달러를 투자했고,올해 6월에는 미국의 망가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내 배급을 조건으로 150만달러를 투자키로 계약했다.
미국시장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아이언키드'의 미국 내 배급은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아이언키드'를 만든 디자인스톰은 1997년 삼성SDS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2년 뒤 분사한 웹 에이전시 업체.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디지털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고 '아이언키드'를 내놓으면서 창작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로 자리 잡았다.
디자인스톰은 내년 '아이언키드'의 방영과 함께 각종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게임,출판,DVD 등의 '원 소스 멀티 유스'(OSMU) 사업과 관객 커뮤니티 구성 등도 추진할 방침.또 내년 MIPTV,MIPCOM 등의 국내외 전시회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는 한편 극장용 영화로도 만들 계획이다.
손정숙 디자인스톰 사장은 "'아이언키드'는 디자인스톰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출사표 같은 것"이라며 "대기업들이 문화콘텐츠 상품에 투자하고 마케팅한다면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충분히 생산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