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S&T중공업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크지 않으나 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9일 동부 조수홍 연구원은 S&T중공업(舊 통일중공업)은 지난 1998년 부도 발생 이후 증자와 감자, 대주주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됐으나 지난 2003년3월 S&TC에 인수되면서 회사정리 절차가 종결되고 작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2분기부터 분기별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재무구조도 양호하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거졌던 노사문제도 현재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해외 빅3 OEM 및 Brics 등 신규 시장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그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예상 주당순익 139원 대비 P/E는 11.3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크지 않으나 장기 성장성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