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이 한국 증시 강세론을 굽힐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8일 CLSA는 영업부문의 단기 트레이딩 코멘트 자료에서 상당기간 한국 증시의 재평가를 제기하며 다소 귀찮게(?)했으나 내년에 더 많은 가치가 도래할 것이라는 견해에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원화 기준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하나 달러화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 1989년대비 20% 가량 낮은 지수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엘리어트 파동을 대입한 달러표시 다음 저항선은 1,562포인트라고 지적.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 원인이었던 국내 투자자의 참여 기피가 해소된점을 감안하면 다른 아시아 증시와 비슷한 투자승수를 부여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했다. 내년 추정수익대비 12배 주가수익배율을 적용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35%에 달한다고 진단. 특히 지난 1999~2000 펀드 열풍때 시가총액대비 국내 투신권의 비중이 20%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현재 그 비중이 5%에 불과한 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 증시에 대한 강세론을 고수하고 기술주로 하이닉스,삼성전자,LG필립스LCD,LG전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금융주는 국민은행,대신증권 그리고 LG건설과 NHN도 좋아하는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