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셉의 웃음성공학] 크라이슬러를 웃게 한 아이아코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왜 웃음이 기업 경영에서 위력을 발휘하나? 그 이유는 웃음 자체가 갖는 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웃음이 힘을 발휘하는 경우를 여러 가지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웃음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올림픽 통산 9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20세기 최고의 육상 스타로 선정된 칼 루이스는 기록 제조기로도 유명하다.
그는 100m 경기를 할 때 80m 지점에 이르면 한 번 입을 벌리고 웃는다고 한다.
그렇게 웃음으로써 마지막 1초에 더 큰 힘을 발휘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같이 웃음은 때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까지도 가능하게 만들 만큼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최고 경영자로 눈부신 업적을 남긴 리 아이아코카(사진)는 기업 경영에서 웃음의 중요성과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그가 크라이슬러에 최고 경영자로 취임할 당시 회사는 적자와 사내 분규 등으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는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먼저 직원들의 참여와 협조를 구하려 노력했다.
일선 공장장들과 만날 때도 기존 경영자들처럼 회의실에서 만날 것을 고집하지 않았다.
편하게 회사 잔디밭에 함께 앉아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듣고 협조를 부탁했다.
공장을 방문할 때는 정장 차림의 권위적인 모습에서 탈피해 셔츠 소매를 걷어붙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이런 방법을 전시적인 차원에서 한두 번 사용하고 그친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사용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그는 회사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것은 웃음을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얼마나 조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한국웃음연구소 소장 www.haha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