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투자은행인 UBS가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하고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일제히 자산운용겸업을 신청하는 등 한동안 조용했던 자산운용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UBS의 국내 자산운용업 진출이 가시화됐습니다. UBS는 하나금융지주로부터 대한투신운용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실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고 51%정도의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금융지주 측도 지난 5월 대투증권을 인수할 당시 대투운용에 대해서는 지분매각 제한(Lock Up)조항을 둔적이 없어 매각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UBS의 진출과 함께 한국투자증권도 중장기펀드를 전문으로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설립을 금감원에 신청했습니다. 이미 계열 자산운용사가 있는 상태에서 중장기 가치투자만을 전문으로 하는 또 다른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겠다는 것으로 앞으로 국내 자산운용계의 전문화 바람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해보험사들의 자산운용 겸업 신청도 줄을 이엇습니다.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되면서 퇴직연금 관련 상품을 팔기위함으로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신동아와 쌍용화재를 제외한 7개 국내 손보사들이 금감원에 자산운용업 겸업 인가를 신청한 상탭니다. 올 상반기 국내자산운용업계가 피델리티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진출과 랜드마크의 외환코메르츠 자산운용의 인수, 대투와 한투의 굵직한 M&A로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이후 최근 퇴직연금제의 본격 시행과 여기에 자본시장 통합법 추진 등으로 또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