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06년 성장률 5.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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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이 뚜렷해지고 수출이 두 자릿수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올해 성장률 예상치인 3.9%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간소비는 올해 3.0%에서 내년에는 4.5%로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됬으며, 설비투자 증가율도 5.4%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수출은 올해 10.1%에 이어 내년에도 10.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수입은 올해 6.1% 증가에서 내년에는 10.4%로 늘어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175억달러에서 내년에는 160억달러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률은 올해 3.8%에서 내년에는 3.6%로 낮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로 올해 2.7%보다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내년도 전체 성장률은 5%로 예상되지만, 상반기 5.5%의 성장률이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4.6%로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은은 내년 세계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유가 지속과 달러화 약세 전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경제는 8.31부동산 대책으로 소비와 건설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와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