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줄기세포 연구를 촉진시키기 위해 앞으로 2년간 기존 예산의 두 배인 1억파운드(1800억원)를 관련 연구에 투입키로 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1일 이 같은 줄기세포 연구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영국은 줄기세포와 유전학 연구의 세계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5000만파운드를 줄기세포 연구에 지원해 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지원액은 2배인 1억파운드로 늘어나게 됐다. 제인 케네디 영국 보건장관은 "줄기세포 연구에는 장기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줄기세포는 현재는 치료방법이 없는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