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전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4년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양섭 기자입니다. 뉴욕증시가 사흘동안의 조정을 끝내고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세자릿수대의 상승폭을 보이며 가볍게 만 9백선을 넘어섰고,나스닥지수는 또다시 4년반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10월 핵심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은 1.8%로 한달 전보다 0.2%포인트 둔화됐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이밖에 ISM 제조업지수와, 개인소득, 건설지출 지표 등도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각종 지표 호전과 함께 인텔의 실적 전망도 밝아지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베어스턴스는 인텔의 4분기 매출 예상치를 인텔측이 제시한 전망치보다 2억달러 높은 107억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인텔을 중심으로 반도체지수는 4%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증시 상승과 함께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5년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레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마감된 아시아 주요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00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5년만에 만5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인텔의 실적 전망치가 실제로 상향 조정될 경우 글로벌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한 차례 더 상승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