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대로 퇴직연금제도가 오늘부터 시행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에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신고한 금융기관은 모두 43곳에 달합니다. (CG-퇴직연금 사업자 신고 기관) 이 가운데 보험사가 20군데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은행이 13개사, 증권사는 10곳이 신청했습니다. (S-금융사, 퇴직연금 시행 준비 완료) 금융사들은 퇴직연금 시행에 대한 준비를 1년 가까이 진행해오며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시장의 경쟁구도는 기존 퇴직보험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보험사에 은행과 증권사가 도전하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권병구 삼성생명 기업연금 팀장) "금융권들은 권역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12월 시행을 대비, 상품이나 시스템 부분들을 갖춰놨다..상품을 판매하는데 있어 문제는 없다." (S-12월 중순 퇴직연금 상품 판매) 이에 따라 보험사와 은행, 증권사들은 각 기업체에게 이달 중순경 새로운 퇴직연금 상품을 일제히 판매할 예정입니다. (CG-퇴직연금제도 전망)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경우 노-사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행 초기에 거대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권병구 삼성생명 기업연금 팀장) "내년 퇴직연금 시장은 소극적으로 봐서는 1조 이하로 보는 경우도 있다..1조에서 많게는 2조 정도가 예상된다." 오는 2010년,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연금 시장. 이를 선점하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각축전이 시작됐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