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호주 수입차시장 5년내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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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안에 호주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업체로 발돋움하라."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호주 시장 공략에 직접 나섰다.
정 회장은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호주 시장을 점검하고 현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30일 호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오는 12월3일까지 4일간 현대·기아차 호주법인 및 대리점,현지 딜러점 등을 방문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특히 호주 방문을 계기로 현지 시장 연간 판매량을 오는 2010년까지 15만대(현대차 10만대,기아차 5만대)로 늘려 호주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라고 호주판매법인(HMCA)에 지시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우수 딜러 확보와 마케팅 강화에 힘써 올해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5만대를 판매하는 데 이어 2007년 7만대,2010년 10만대로 판매량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4.5%인 수입차 시장점유율을 2010년에 10%로 높여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도 올해 3만대를 판매하고 2007년 4만대,2010년 5만대로 판매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호주국가대표팀이 32년 만에 월드컵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호주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로서 광고 효과 등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