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12월1일자로 '기획총괄본부' 를 신설하고, 사장급인 본부장에 전인백 전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을 영입 임명했습니다. 신임 전 사장(56)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 75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정통 현대맨 출신. 84년 현대전자로 옮겨 기획실장(이사)과 미국 투자법인장(상무), 반도체영업본부장, 경영혁신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2001~2002년 하이닉스 구조조정본부장 겸 경영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하이닉스가 위기를 겪던 시절 자금문제와 구조조정 업무를 진두 지휘하면서 업무추진력과 기획,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편 현대그룹은 " 이번 인사는 김윤규 전 부회장 사태 파문으로 경영전략팀이 해체 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현 회장은 그룹의 굵직굵직한 현안을 챙기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규식기자 ks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