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미래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이 개설된다.


ELW란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증권이다.


살 수 있는 권리는 '콜 워런트', 팔 수 있는 권리는 '풋 워런트'다.


1일에는 우선 코스피200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5개 종목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11개 개별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29개 종목 등 총 34개 종목이 상장된다.


발행회사는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 삼성 우리투자 하나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8개사다.


대우증권이 13일에 2개 종목을 추가로 상장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계속 새로운 종목들이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현재 거래를 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주식계좌로 거래하면 된다.


주식 옵션의 경우에는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이 필요하지만 ELW는 최소 1만원 이상이면 투자가 가능하다.


ELW는 유동성 공급자(LP) 역할을 맡은 증권사가 상장일로부터 만기일 1개월 전까지 해당 종목에 대해 항상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매매거래에 응하게 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